​KPGA SK텔레콤 오픈과 동행하는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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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동훈 기자
입력 2022-06-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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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년부터 20회 출전

  • 기록만큼 빛났던 버디 쇼

SK 깃발들 사이로 걸어가는 최경주. [사진=KPGA/민수용]

최경주(52)가 평범한 선수였던 1997년. 출전을 고대하던 대회가 있었다. 바로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

어렵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한 가지 다짐을 한다.

"이 대회는 꼭 나와야겠다."

1998년 열린 2회 대회에서는 덜컥 준우승(278타)을 했다.

우승이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첫 우승컵은 2003년 연장 접전 끝에 최경주의 품에 안겼다.

두 번째 우승은 2005년, 세 번째 우승은 2008년. 3승은 25년 대회 역사에서 깨지지 않는 최다승 기록이다.

최경주는 19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001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2년 출전했다. 올해로 20회째다.

최경주는 6월 2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결과 버디 6개, 보기 1개로 66타(5언더파)를 적어냈다. 

65타(6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강윤석, 김민수, 이규민, 이상엽 등)과는 1타 차 공동 5위다.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최경주는 첫 홀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4번 홀(파5)은 보기를 범했다.

7번 홀과 8번 홀(이상 파4) 거푸 버디를 적었다. 7번 홀은 칩인 버디, 8번 홀은 벙커 샷 버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그는 버디 쇼로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의 함성을 끌어냈다. 20회 출전 기록을 빛내는 순간이다.

최경주는 10·11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고 나머지 7홀 연속 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기자회견 중에 환하게 웃는 최경주. [사진=KPGA/민수용]

기자회견장에 들린 최경주는 "많은 갤러리가 응원해주셨다. 고국에 오면 힘이 난다. 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 오픈은 참석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대회다. 출전에 자부심이 생긴다.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자란 대회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극복했다. 개인적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바지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현(24)은 오전에 "최경주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최경주는 "콘 페리(PGA 2부) 투어 진출 때문에 방어전을 못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자고 했다. 간 김에 SK텔레콤 오픈에 나가자고 했다. 흔쾌히 응했다. 아들 같은 후배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본인의 선택이자, 기회다. SK텔레콤 오픈처럼 선수도 롱런하는 것이 중요하다. 20~30년 꾸준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대회는 나흘간 안개가 없었으면 좋겠다. 경기 중에는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이기 때문에 채만 잡으면 열정이 나온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체력과 아이언 게임에 달렸다. 승패가 거기서 갈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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