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55.6%로 저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제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이 50%를 겨우 웃돌았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4년 전처럼 마의 60% 벽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무의미해졌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수 4430만3449명 중 2256만7894명이 투표해 50.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3회 지방선거(48.9%)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불과 2.0%포인트 차다.

지금까지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 1994년 1회(68.4%) 이후 2018년 7회(60.2%) 때뿐이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58.5%)이었으나 역시 50%대에 머물렀다. 그 뒤를 △강원 57.8% △경남 53.4% △서울 53.2% △제주 53.1% 등이 이었다.

반면 광주는 37.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구(43.2%)와 전북(48.7%), 인천(48.9%), 부산(49.15), 대전(49.7%), 충남(49.8%) 등이 투표율 50%를 밑돌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는 투표율이 50.6%로 전국 평균 수준을 보였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과 겹쳤던 3회 이후 7회까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발걸음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할 요인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대통령선거와의 연계성, 야권 지지자 이탈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관위 측은 "대선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선 패배 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날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잠정치가 55.6%로 저조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우세했던 때는 1·3·4회 세 차례다. 이 중 3회, 4회 때는 각각 11대4, 12대1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승리한 것도 지난 5·6·7회 세 차례로, 4년 전 14곳을 석권했다. 2회 때는 김대중 정부 초반 DJP 연합(김대중+김종필) 아래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6곳, 자민련 4곳, 한나라당 6곳 등 다소 고르게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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