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2~3분기 중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261원에 개장했다.
 
최근 공개된 ECB의 4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전날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9월 말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3분기 말까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안정되는 것을 본다면 중립금리로의 추가 정상화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유로화가 금리인상 기대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대(對) 중국 관세를 일부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국내 증시도 순매수를 이끌어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전날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응이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원화 강세 원인 중 하나는 위안화의 약세 탈피 흐름 때문이며 금일 하락을 점치는 근거 중 하나도 대중 관세 철폐 논의에 따른 위안 강세에 있다”며 “하지만 중국을 배제하고 반도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IPEF가 결성됐고 한국도 이에 합류했기에 중국 정부의 반응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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