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영·호남을 중심으로 다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의 1·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상으로 벌어졌다. 영남에서는 국민의힘,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남권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9~20일 리서치뷰가 국제신문·부산CBS의 의뢰를 받아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후보는 59.3%의 지지율을 얻어 30.8%의 지지율을 보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22일 공표된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리서치뷰가 같은 기간 국제신문의 의뢰로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두겸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각각 55.8%, 61.4%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송철호 후보(34.0%), 양문석 후보(24.0%)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해당 여론조사도 22일 공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달 중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없지만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홍준표·이철우 후보의 우세가 각각 점쳐진다.
 

지난 5월 19일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역과 부산시청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호남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18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목포 MBC·여수 MBC의 의뢰를 받아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영록 후보는 62.9%의 지지를 받아 11.6%의 지지를 받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표된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광주시장, 전북도지사 선거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없지만 전남도지사 선거와 비슷한 양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일명 ‘TK’로 불리는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장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영남권을 모두 싹쓸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권에 공천한 후보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기반으로 ‘광역자치단체장 9곳 이상에서의 승리’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강기정·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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