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결정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자진사퇴하는 형식으로 거취를 정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어 '한 총리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전달할 메시지'를 묻자 "한국 정치에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 의제의 핵심이었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미에 대해 "IPEF는 자유무역협정(FTA)처럼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 통상 협상이 아니고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경제 통상과 관련한 광범위한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우리가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며 "룰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빠지면 국익에도 피해가 많이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IPEF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탈탄소, 청정에너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협의체다.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초기 참여국으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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