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만난 김현준 LH 사장 "건설자재 가격 급등...지원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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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5-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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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LH 고양사업본부에서 김현준 LH 사장(왼쪽 일곱째)이 건설업계 간단회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자재 가격 급등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8일 LH는 이날 오전 김현준 사장이 LH 고양사업본부에서 건설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호산업 △대우조선해양 △지에스건설 △진흥기업 △KCC건설 등이 참석했다.

LH와 참석사들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철강, 시멘트 등 건설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대한 업계 현안을 서로 공유했다. 각 기업은 건설현장 자재 수급 어려움, 공사대금 상승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사 파업 등 현장 애로사항을 토로했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고품질 시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김현준 사장은 "최근 건설자재 가격 급등과 관련한 업계 애로사항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LH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양질의 주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H 관계자는 "이미 LH가 발주한 공공 공사에 대해서는 '물가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기에 이날 간담회에서도 단순히 공사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비교적 적었다"면서 "그보다는 공사 발주 비중이 큰 LH가 구심점이 돼 전반적인 건자재 조달에 나서 달라거나 공사기간에 여유를 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이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현준 사장이 직접 간담회에 나선 만큼 이날 요청받은 사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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