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 남부·서부에 첨단산업벨트 조성...경기도를 '경제 수도'로 조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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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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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소부장벨트·첨단기술 혁신벨트 등 경기 서‧남부 8대 그랜드비전 발표

  • 지하철 3호선 수지 성복동 거쳐 수원 구간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제시

국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 남부의 성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심캠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경기 남부와 서부의 발전을 이끌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남부‧서부 그랜드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를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로 만들겠다 약속드렸지만 교통과 부동산 문제 해결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경기도에 많은 인구가 몰릴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 덕분이었던 만큼 경기 남부와 서부에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이천-용인-평택-화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소.부.장 벨트’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특히 "반도체 공장이 있는 네 곳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구 지정을 추진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첨단기술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신규 일자리 창출 약 3만명, 생산효과 약 513조원, 부가가치 효과 약 188조원 등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성남-수원-오산-안성으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혁신벨트’도 추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기점으로 반도체, IT, 이동 통신(IM)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R&D)을 위해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지구의 2030첨단R&D밸리와 안성 반도체R&D산업단지를 연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안성-평택-화성-성남으로 이어지는 ‘클린모빌리티 벨트’와 과천-군포로 이어지는 ‘도심항공모빌리티 벨트’ 조성를 조성해 안성에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조성과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화성 송산면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와 성남의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인 ‘판교제로시티’, 평택의 수소모빌리티 특구를 긴밀하게 연결해 체계적인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여기에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과천, 군포 등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규제 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해 드론산업 테스트베드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벨트의 구축으로 바이오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겠다"며 "안양 한림대병원, 성남분당 서울대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동탄 한림대병원을 축으로 첨단헬스케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바이오R&D 임상실험, 인허가 및 평가, 생산판매 등의 지원을 아끼기 않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화성-평택-안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첨단물류벨트’ 조성을 위해 수원군공항을 이전하고 24시간 운영되는 물류 중심의 경기남부 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하면서 "안산-시흥으로 이어지는 ‘해양・친환경에너지 산업특구’와 부천-광명 ‘메타버스・문화예술교육벨트’ 조성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GTX 노선을 조기 완공 및 신설노선은 조기 착공하고 경부고속도로 동탄~양재 구간 지하화, 제2용서 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대모산 터널 연장, 화성~충주 고속도로, 과천~광주 고속도로 등 기존 추진 중인 도로 사업도 조속히 착공 및 완공에 들어가겠다"며 "지하철의 경우에도 3호선은 용인 수지 성복동을 거쳐 수원 구간까지, 8호선은 판교를 거쳐 광주 오포까지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 곳곳에 우뚝 선 반도체 공장들이 잘 사는 경기의 표상인 것처럼 말씀드린 8개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도내 지역 곳곳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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