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연대·한양대·성대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설립

디스플레이업계 '국내 최초'...학사부터 석·박사급까지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LG디스플레이가 대학원에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대학원에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석·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세대 대학원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9일에는 한양대 대학원, 20일에는 성균관대 대학원과 각각 협약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LG디스플레이와 3개 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대학원별로 10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해 육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발된 학생에게 재학 기간 학비 전액과 학비 보조금,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취업을 보장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연세대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학부)를 설립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3개 대학교 대학원으로 학과를 확대해 학부에서 석·박사 과정에 이르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의 리더가 될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혁신과 함께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 및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라며 “대학원 계약학과 개설로 전문성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겸비한 인재 양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 대학원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송상호 LG디스플레이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