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정치·경제·사회] 상반기 경제전망 발표…추경호·이창용 첫 회동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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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이성휘·조아라 기자
입력 2022-05-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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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9일, 올 1분기 가계동향 발표

  • 尹, 오는 21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지난 5월 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올해 상반기 경제 전망이 발표된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가속하는 만큼 전망치 수정이 예상된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은 물가와 환율 등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커지는 불확실성에...KDI, 상반기 경제전망 수정할 듯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8일 올해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경제 전망치다.

앞서 KDI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 소비자물가는 1.7%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대로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최소 3% 중후반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는 19일에는 통계청이 올해 1분기(1~3월) 가계동향을 발표한다. 가계 소득과 지출, 분배 등 지표를 살펴볼 수 있는 통계다. 지난해 4분기에는 근로소득·사업소득 등이 증가하면서 가계 총소득이 전년 대비 6% 이상 늘었다.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올해 1분기에도 경기 회복 분위기가 이어졌던 만큼 가계 수지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이창용 총재, 취임 후 첫 회동…물가·환율 논의할 듯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용 한은 총재가 16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조찬 회담을 갖는다. 재정·통화당국 수장으로 취임 후 첫 단독 회동이다.

앞서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정책 공조를 약속한 바 있는 이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미 연준의 강한 긴축 움직임과 중국 경제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을 점검하고 고물가, 고환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 주 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시장 안정화 일환으로 제시되고 있는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안이 화두로 나올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물가 상승 쇼크 어디까지…한국은행, 4월 생산자물가 발표
한국은행이 오는 20일 4월 생산자물가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높을수록 생산자들의 판매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직전 월인 지난 3월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1.3% 오른 116.46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상승 폭 역시 2017년 1월(1.3%)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상황에서 4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尹 대통령, 21일 한·미 정상회담...16일 추경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취임 11일 만으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가장 빠르게 성사된 양국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역내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가입과 대북 코로나19 백신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여야 3당 지도부와의 첫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이다.
 
18일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 취임 후 첫 국가 기념일 행사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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