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이 경제위기에서 탈출구를 모색하면서 새로운 총리를 임명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타바야 라자팍스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 야권 인물인 라닐 위크레메싱게(73)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그간 스리랑카 총리직은 공석이었다.
 
다섯 번이나 총리를 역임한 바 있는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재정적 혼란을 해결하고 정치적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날 로이터에 “우리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자유주의자이며, 스리랑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경쟁하는 인도, 중국과 깊은 관계를 구축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격동의 시기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은 신임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며 “나는 그(위크레메싱게 총리)와 함께 스리랑카를 다시 강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현재 코로나19,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국가 재정이 고갈됐다. 연료와 필수 의약품이 부족하며 극심한 전력난으로 인해 매일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경제난으로 인해 정권 퇴진 시위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기도 했다. 이후 수습되긴 했으나 경찰은 시위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번 새 내각에 대한 기대감에 스리랑카의 주식시장이 3%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2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9∼10일 발생한 경제난 관련 반정부 시위로 버스들이 훼손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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