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상승 반전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2.12%) 상승한 2604.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3포인트(0.78%) 오른 2570.01로 장을 시작한 뒤 기관의 매수세 강화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 3시경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600선으로 올라선건 지난 5월 9일(2610.81포인트)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주가 상승은 하락세를 이어오던 뉴욕증시가 나스닥 지수의 상승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고, 가상화폐 충격도 점차 시장이 흡수하면서 반발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만1730.3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0포인트(0.13%) 내린 3930.08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또한 전날 루나코인 충격으로 2020년 12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2만6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시세는 3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둔 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왔다.
 
이날 개인이 90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8567억원을 순매수 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선물시장에서 1조1495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세가 이어진 나스닥이 플러스(+) 반전한 가운데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에 따른 과매도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장 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반전하면서 외국인들이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선물도 1조원 이상 사들였다. 금융투자 또한 현물 매수세를 자극해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선물에서 1조원 이상 매수하며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업종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기계가 3.35% 급등했고, 전기전자(2.77%), 화학(2.67%), 제조업(2.26%), 건설업(2.22%), 운수장비(2.18%), 금융업(2.01%), 유통업(1.99%), 비금속광물(1.89%), 서비스업(1.72%), 증권(1.64%), 통신업(1.54%), 운수창고(1.52%), 섬유의복(1.5%), 보험(1.5%), 전기가스업(1.46%), 철강금속(1.32%), 음식료업(1.25%)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가 -0.46%를, 의약품은 -0.42%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7%, 3.21%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도 3.22%로 강세를 보였다. 또 NAVER(1.67%), 삼성SDI(4.43%), 현대차(3.32%), 카카오(1.36%), LG화학(5.0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부진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서는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면서 “이는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 투자 협상 소식과 전일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 루시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9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4억원, 1285억원을 순매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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