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부경대,스승의날 "교수님 내리사랑, 제자들이 이어갈게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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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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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대 송하주 교수 제자들, 스승 이름으로 후배장학금 500만 원 기부

정명환 동문(오른쪽)과 송하주 교수(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올해 모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교수님을 응원하고, 연구실 후배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에 이번 기부가 적게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국립부경대학교  IT융합응용공학과 송하주 교수(소프트웨어‧인공지능전공) 제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이름으로 후배장학금을 기부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더블오 대표이사 정명환 동문(53세‧정보공학과 박사수료)은 부경대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송하주 교수 사랑의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 동문은 "송하주 교수님 연구실의 제자 15명이 모여 ‘러브송’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이어왔는데, 10년째를 맞은 올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후배들도 지원하고 싶어 제자들이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도하셨던 교수님은 연구과제 연구비가 나오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하고 싶은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렇게 졸업한 제자들은 국내 IT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교수님을 찾아뵙고 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송 교수는 올해 부경대가 4차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핵심기술과 융합생태계를 연구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단과대학인 정보융합대학의 첫 학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부경대는 이 기부금을 송하주 교수 소속 소프트웨어‧인공지능전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경대 신성우 교수, 한국안전학회 학술상 수상

국립부경대학교 신성우 교수(안전공학전공)[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신성우 교수(안전공학전공)가 2022 한국안전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교수는 12일 메종글래드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2 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안전 관련 학술 분야에서 창의성과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공로로 학술상을 받았다.

신 교수는 전통적인 건설안전관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건설안전관리 기술, Data Informatics 기술을 활용한 건설재해 위험성의 예측 및 모니터링 기술, 건설안전 관리체제 및 활동의 성능 평가기술 등 안전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1986년 설립된 한국안전학회는 안전 분야 각 대학 전문 교수진과 현장의 전문 실무진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산학협동체제의 종합안전기술 연구기관으로, 안전에 관한 학문적 연구 및 기술발전을 도모하며 재해예방을 통한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부경대생, ‘공기식 태양광‧열 집열기’ 성능 향상 연구 ‘주목’
- 김성빈‧김준엽,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우수논문상‧우수논문발표상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우수논문상‧우수논문발표상 수상자 김성빈(왼쪽), 김준엽.[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는 냉동공조공학과 김성빈(박사과정 1년), 김준엽(석사과정 2년) 등 2명이 최근 열린 한국태양에너지학회 2022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조직위원장 왕제필)에서 각각 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논문 ‘공기식 태양광/열 집열기 내 저항체 형상조건과 유동 조건에 따른 열전달 성능 및 압력강하 분석’, ‘공기식 태양광/열 집열기 내 반원 난류 촉진제 형상조건과 유동 조건에 따른 열전달 성능 평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냉동공조공학과 신재생에너지연구실 소속인 이들은 각 논문에서 기존 태양광 모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되고 있는 공기식 태양광‧열 집열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방안을 제시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태양광 모듈은 뜨거워지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 공기나 액체를 이용해 이를 냉각시킴과 동시에 회수된 폐열을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경대생들은 집열기에 적용한 공기덕트에 저항체를 설치해 난류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집열 효과를 기존보다 40~60% 향상하게 시키고 발전효율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1977년 창립돼 44년 동안 태양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 학술단체다. KCI 등급 학술지인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국제태양에너지학회(ISES‧대회조직 공동위원장 최광환 교수)를 국내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안상욱‧김영목‧오정환 교수, 제26회 부경대학교 학술상

- 신진연구자상 3명, 산학협력상 6명도 선정
 

학술상 수상자(왼쪽부터 안상욱, 김영목, 오정환) [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안상욱(국제지역학부), 김영목(식품공학전공), 오정환(의공학전공) 교수 등 3명이 제26회 부경대학교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상욱 교수 등은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2일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열리는 제76주년 개교기념식에서 학술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송용관(해양스포츠전공), 조승목(식품공학전공), 이창환(건축공학과) 교수 등 3명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연구 활동으로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진연구자상 수상자(왼쪽부터 송용관, 조승목, 이창환) [사진=부경대학교]

제14회 부경대학교 산학협력상 수상자로는 활발한 산학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이중희(중국학과), 왕제필(금속공학전공), 우상욱(물리학과), 강현욱(의공학전공), 전중옥(경영학부), 곽민석(화학과) 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산학협력상 수상자(위 왼쪽부터 이중희, 왕제필, 우상욱, 아래 왼쪽부터 강현욱, 전중옥, 곽민석) [사진=부경대학교]

◆AI로 산사태 조기 감지’ 재난안전경진대회 ‘대상’
- 부경대 하용수‧송창호 … ‘산사태 위험 감지 통합시스템’ 제시
 

하용수(왼쪽 두 번째), 송창호(왼쪽 세 번째) 씨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해양공학과 하용수(박사수료), 송창호(박사과정 3년)씨가 부산테크노파크(BTP) 주최 ‘2022 BSI-Zone 재난안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상금3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부경대생들은 안전사고, 침수, 화재, 산사태 등 재난안전산업 분야의 창업기획 및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산사태 위험 감지 통합시스템’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제안한 ‘산사태 위험 감지 통합시스템’은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 및 인공지능(AI) 기법으로 산사태 위험지도를 제작해 산사태 위험지를 추출하고, 모션감지 기술을 적용해 산사태 위험을 감지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이들은 기존 산사태 위험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심층 신경망 기술을 적용하고, 산사태 유발 인자를 기존 9개보다 많은 12개를 사용해 산사태 예측률을 60~70%까지 끌어올린 부산지역 민감도 산사태 지도를 제작했다.

‘산사태 위험 감지 통합시스템’은 이렇게 예측률을 높인 산사태 지도를 바탕으로 산사태 위험지에 모션감지 기술 등 AI 기술을 접목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균열이 발생하면 즉시 인식해 이를 알람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부경대생들은 “연구실에서 산사태 위험지도 연구를 비롯해 옹벽 균열, 지반 균열 연구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산사태 위험 감지라는 주제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면서, “단위 기술들을 개발했기 때문에 시설이나 통신 등 기반만 갖춰지면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산사태 피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경대, 해양수산 현안 해결 ‘영남씨그랜트센터’ 재선정
- 굴 패각 재활용‧새조개 양식 등 성과 인정

[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해양수산부의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씨그랜트) 수행을 위한 영남지역 대표 센터 ‘영남씨그랜트센터’로 재선정됐다.

부경대는 지난 2014년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굴 패각 재활용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새조개 양식 도전, 낙동김과 기장미역 등 지역특산물 국제인증 획득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약 14억원을 지원받아 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센터는 영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현안 해결을 통한 해양수산 선진화를 목표로 어촌·어민 복지, 연안보전개발, 해양문화관광, 해양수산안전 분야 등의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과제와 대민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씨그랜트는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지역 해양수산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해양수산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영남을 비롯해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별로 수행대학이 선정됐다.
◆부경대, 개교 제76주년 기념식 개최
- 12일 대학극장 … 학술상 등 시상
 

위 -개교기념식 전경 아래사진- 개교기념식 참석자들이 대학극장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2일 오전 대학극장에서 장선덕 강남주 박맹언 전임총장, 이승철 총동창회장, 강의구 부산영사단장, 진길호 AMP총동창회장 등 내빈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상욱(국제지역학부), 김영목(식품공학전공), 오정환(의공학전공) 교수 등 3명이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6회 부경대학교 학술상을 받았다.

이어 송용관(해양스포츠전공), 조승목(식품공학전공), 이창환(건축공학과) 교수 등 3명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연구 활동으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중희(중국학과), 왕제필(금속공학전공), 우상욱(물리학과), 강현욱(의공학전공), 전중옥(경영학부), 곽민석(화학과) 교수 등 6명은 활발한 산학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의 공로로 제14회 부경대학교 산학협력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조찬혁 교수(국제통상학부) 등 교직원 23명이 대학발전공로자상을 받았고, 노맹석 교수(빅데이터융합전공) 등 교직원 6명이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장기근속공로자로 최태영 교수(경영학부) 등 교직원 25명이 30년, 박종운 교수(수해양산업교육과) 등 교직원 28명이 2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고, 학생 특별포상은 짠 후이 하이(글로벌자율전공학부) 등 학생 32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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