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내 중립국으로 알려진 핀란드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공동성명을 내고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국가적 조치가 수일 내로 신속히 취해지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고 CNBC·로이터 등 외신은 밝혔다.

나토 가입을 통해 핀란드와 나토의 안보가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니니스퇴 대통령과 마린 총리는 "나토 가입은 핀란드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며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나토 전체의 동맹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 우리의 견해가 같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핀란드가 가입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같은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 역시 핀란드의 빠른 나토 가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덴마크는 핀란드가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내는 즉시 신속한 가입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중립국들의 안보 불안이 커진 가운데 북유럽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양국의 가입 문제가 논의된만큼, 오는 6월 28~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의제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교 관계자들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 요청이 수월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여러 관계자들을 인용해 6월 나토 정상회의나 그 이전에도 이들 국가의 가입 신청 요청이 승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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