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신규 감염자 줄고 있지만...베이징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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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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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222명 무증상 1630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베이징시는 연일 봉쇄 지역을 확대하며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7명 발생했다며 이 중 22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144명, 베이징에서 35명, 허난성에서 21명, 칭하이성에서 13명, 지린성에서 3명, 광둥성에서 3명, 랴오닝성에서 2명, 구이저우성에서 1명 나왔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1680명으로 본토에서만 1630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1852명인 셈이다. 전날(1847명)보다 5명 늘었다.

신규 감염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하이 내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도 사망자 5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17일 3명이 나온 이후 연일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왔던 상하이에서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수도 베이징에서는 확산세가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방역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베이징시는 1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48시간 내 핵산(PCR) 음성 증명서를 요구,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당초 노동절 연휴 이후 1주일간 중단됐던 시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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