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채널뉴스아시아·자유시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민진당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IMF 자료를 언급하며 지난 2년 간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성공적인 방역으로 대만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총통은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운데, 대만 산업은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재정 역시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대만 내 코로나 확산 가능성 등은 문제라며, 이에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가 각각 3만4990달러와 3만605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에도 한국이 여전히 대만보다 소폭 낮은 1인당 GDP를 기록할 것이라며 각각 4만2719달러와 4만 2901달러를 전망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민간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TIER)의 장젠이 원장 역시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 발표회에서 2022년 대만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장 원장은 "과거 대만의 투자·생산은 수출만을 위한 것이어서 국제 경기 하강기에 대만이 큰 상처를 입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대만은 내수와 수출 두 개의 날개로 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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