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나들이 마스크 벗고 저렴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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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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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여객선 운임지원, 인천시민 80%, 타 시·도민 50% 할인 행사

  • 대이작도·덕적도·신시모도, 차 없이도 즐거운 당일 섬 여행지 추천

덕적도[사진=인천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인천시가 가족과 함께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당일 섬 여행지를 5일 추천했다.
 
인천시가 추천한 여행지는 옹진군 소재의 섬으로 일평균 3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해 접근이 용이한 곳이다.

특히 총 면적이 20㎢를 넘지 않는 작은 섬으로 차 없이 걷거나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자의 여객선 이용요금 부담도 확 줄였다.

인천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타 시·도민 등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민은 80%, 타 시·도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여러 섬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인천시의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이 모처럼 섬 여행으로 위안을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추천한 3개 섬은 다음과 같다.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이 됐던 대이작도, 길이 2km, 폭 500m의 황금빛 모래와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백년이상 된 1000여그루의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덕적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삼 형제 섬 신시모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섬이다. 

거리도 가까우니 가정의 달 5월 섬 나들이를 계획봄도 좋을 듯 싶다.
 
◆휴식하는 섬, 대이작도
 

대이작도 풀등섬[사진=인천시]

대이작도는 구경하는 섬이 아니다.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휴식하다 돌아가는 섬이다.

면적 2.57㎢, 해안선 길이 18㎞인 대이작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 딱 좋다.

선착장에서 섬 동쪽 끝 계남마을까지 4㎞도 안 되니 두 발로 걸어서도 예닐곱 시간이면 섬 전역을 훑어볼 수 있다.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이작도까지 평일 3편, 주말 4편의 여객선이 운항하며, 쾌속선으로 1시간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산꾼들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 덕적도
 

덕적도 적송 소나무 숲[사진=인천시]

덕적도는 8개 유인도와 34개 무인도로 이뤄진 덕적군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전체 넓이는 20.8㎢이며 해안선 길이 37.6㎞에 이른다.

평지가 적고 산지가 많은 섬으로 산꾼들 사이에서는 섬 산행의 명소로 소문나 있지만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기도 수월하다.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는 하루 3편의 선박이 운항하며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덕적도까지 부정기 유람선이 운항하기도 한다.
 
 ◆삼도삼색 매력 신시모도
 

신시모도[사진=인천시]

신시모도는 신도와 시도, 모도를 일컫는 말로 일명 삼형제 섬으로도 불린다.

하나의 섬이 된 신시모도는 다 합쳐도 동서 6.3km, 면적 10.19㎢의 작은 섬으로 하루 시간을 내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맞춤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겨우 2km 떨어져 있는 신도는 배를 타고 10분 만에 닿을 수 있으며 시도와 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세 섬을 일주해도 25km 남짓으로 휴식을 포함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있지만 초보자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하루 20편의 여객선이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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