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영구적인 사업가치 훼손…목표가↓"[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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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5-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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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실적을 확인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5월 3일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마켓퍼폼'으로 하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1만5100원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매출액은 73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5% 감소했다"며 "토목 마진은 기대이상이지만 외주주택은 예상했던 것과 같이 매출액이 감소했고 광주 화정사고로 전반적으로 공사 진행도 더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주주택은 2017년 1만6000세대를 최고점으로 2018년 1만2000세대, 2019년 6600세대, 2020년 1만5000세대, 2021년 1만세대 분양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광운대 역세권과 공릉역세권 등 대규모 현장은 연결제거로 매출액 인식도 어렵고 올해 분양이 원활하게 나타나기 어려워 2024년까지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8개월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중지됐지만, 기계약 현장들의 계약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텃밭이던 도급금액 1조원 규모의 대전 도안 2-2 계약취소로 자체현장 스케쥴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광주사고 이후로도 영업적자는 아니고 재무상태도 현금유동성이 풍부하다"며 "회사가 쓰러질 일은 없으나, 영구적 사업가치 훼손으로 인해 사업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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