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車수출액 0.6% 감소…내수는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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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4-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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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수출 크게 늘며 하락폭 축소

  • 식품 수요 늘며 유통업 매출 7% 올라

지난 1월 27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의 1분기 수출액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반면 유통 경기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7% 넘게 뛰었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을 보면 지난 1~3월 자동차 수출액은 10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뒷걸음질한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 수출 대수는 8.3% 줄어든 52만대에 머물렀다.

자동차 주요 수출국인 미국(-1.5%)과 캐나다(-17.2%) 모두 수출액이 줄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37.7%)에 대한 수출은 3분의 1 토막 났다.

그나마 친환경 승용차 수출이 크게 늘며 내림 폭을 축소했다. 올해 1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8.3% 증가한 3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36억7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둘째로 높은 실적이다. 자동차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8%로 작년 4분기(32.7%)를 넘어섰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와 차량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여건에도 친환경 승용차 수출 비중은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오히려 오미크론 덕을 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은 날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6조9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온라인 부문은 6조7700억원으로 7.9% 뛰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7.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2월(-3.8%) 부진을 털고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특히 식품군 매출이 6.1%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으로 상품군 대부분이 부진했지만 식품(4.8%) 매출이 늘며 전체적인 판매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준대규모점포(SSM)도 가공식품(11.1%)을 중심으로 한 식품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유명 브랜드(21.1%)와 서비스·기타(13.6%), 아동·스포츠(9.5%) 판매액도 크게 늘었다. 

산업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증가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가 늘어나고, 봄철 세일 시기 등이 맞물리며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재택치료가 늘어난 여파로 식품(24.6%)과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등 생활용품 판매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백화점 할인 주요 품목과 겹치는 패션·의류(-2.7%)와 스포츠(-1.4%)는 다소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율 격차는 한층 줄었다. 오프라인은 지난해 3월 50.9%에서 지난달엔 50.5%로 줄고, 온라인은 49.1%에서 49.5%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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