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상하이 내 감소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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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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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1494명 무증상 9791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무증상 감염자 수가 지난 1일 이후 26일 만에 1만명대 아래로 떨어지면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3명 발생했다며 이 중 1494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1292명, 지린성에서 56명, 베이징에서 48명, 저장성에서 46명, 헤이룽장성에서 11명, 장시성에서 10명, 네이멍구에서 9명, 산둥성에서 8명, 허난성에서 4명, 허베이성, 장쑤성에서 2명씩, 랴오닝성·후난성·충칭·쓰촨성·산시(陕西)성·칭하이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가 9864명으로 본토에서만 9791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무증상 감염자가 1만명대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1만1285명인 셈이다. 전날(1만4222명)보다 2937명 감소했다.

신규 감염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하이 내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도 사망자 47명이 추가됐다. 지난 17일 3명이 나온 이후 11일 연속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에서는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베이징에선 늘어나고 있다. 이는 베이징 대다수 시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부터 350만 차오양구 구민들을 대상으로 격일로 3차례에 걸친 전수 PCR 검사를 시작한 데 이어 26일부턴 전수 검사 대상 범위를 전체 베이징 시민의 90%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이날 역내 고위험 지역을 5곳, 중위험 지역을 16곳으로 확대하고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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