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프라인 VR 체험장 개점...소비자 하드웨어 경험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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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4-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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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 글래스, HMD 등 주요 기기 전시해 소비자 체험 제공

  • 소비자 하드웨어 경험 강화하고, 메타버스 사업 확대 추진

메타(전 페이스북)가 오는 5월 9일 캘리포니아 벌링게임 지역에 메타 스토어를 연다고 4월 25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메타]

메타(전 페이스북)가 오는 5월 9일, 캘리포니아에 가상현실(VR) 기기 매장 '메타 스토어'를 개설하고 소비자와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난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서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Burlingame)에 메타 스토어를 열고, 포털, 레이밴 스토리, 오큘러스 퀘스트2 등 자사 주요 하드웨어를 전시해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마틴 길라드(Martin Gilliard) 메타 스토어 책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우리가 더 많은 테스트 기회를 갖고, 소비자 경험을 개발에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매장을 통한 경험은 메타의 미래 소매 전략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스토어에서는 증강현실(AR) 글래스 레이밴 스토리를 활용하는 방법은 물론, 색상, 렌즈 모양, 디자인 등 다양한 구성을 자신에게 맞춰볼 수 있다. 또한, 특별 시연 공간에서는 화상회의 솔루션 포털을 체험할 수 있다. 포털을 이용해 다른 직원과 화상통화를 걸고, 각종 기능을 사용하며 활용 방법을 익힌다.

또한, 벽면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VR 헤드셋(HMD) 오큘러스 퀘스트2와 주변기기 등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퀘스트2 체험 공간에서는 착용자가 HMD로 보고 있는 내용을 착용자를 둘러싼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동시에 송출한다. 이 모습을 촬영해 사용자 모습과 가상현실 공간을 합성하고, 30초 상당의 혼합현실(MR) 동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타가 공개한 오큘러스 퀘스트2 체험 공간[사진=메타]

일각에서는 이번 메타 스토어 구축에 대해 본격적인 소매 사업 진출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해당 지역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아니기 때문. 다만, 메타버스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메타가 사업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장을 세웠다는 평가다.

마틴 길라드 책임자는 "메타 스토어는 사용자에게 우리 제품을 메타버스로 가는 관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장에서 메타버스를 판매하지 않지만,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통해 메타버스에 연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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