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끓어오르는 시흥시 성장 동력 이어나가야 한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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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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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시장, 50만 대도시 넘어 더 큰 도시 향한 외연확장과 함께 내실 '꾹꾹'

  •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간 내 매화역 신설 확정...거미줄 교통망 성장동력

임병택 시흥시장이  현재 진행중인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고 재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6.1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찌감치 본선 티켓을 거머쥔 임 시장은 시흥시에서 진행 중인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며 재선 의지를 밝혔다.
 
시흥시는 올해 초 50만 대도시 지위를 획득하고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해안 라인을 따라 관광과 산업, 교육과 문화, 의료가 집약된 K-골든코스트를 조성하고 있고 각종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철도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간 내 매화역 신설이 확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일찍이 후보로 선정됐으나 민선7기 시흥시장직 수행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는 임 시장은 현재도 시흥시 외국인과 다문화주민을 위한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는 등 시흥의 내일을 위한 기반을 닦는 데 여념이 없었다.
 
◆최근 매화역 신설이 확정됐다. 철도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추진 상황은.
 
매화역은 신안산선과 경강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으로 조성된다. 시흥시청역과 KTX광명역 사이에 위치한다. 매화역 건설이 준공되는 2026년 말이면 매화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고 그간 광역철도 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매화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도 더 편리해 질 것이다.
 
매화역이 정차하는 신안산선과 경강선은 현재 노선을 확정한 후 사업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은 오는 2025년 4월 개통 예정이며 매화역을 비롯한 추가 정거장 건설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이 예정돼 있다. 경강선도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1년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바 있으며 인천발 KTX 관내역 정차와 GTX-C노선, 인천2호선 시흥시 연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교통은 시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시흥시민이 어디든 빠르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도노선 확충과 유기적인 관내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임기 내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 1월 시흥시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지위를 획득했다. 그런데 지금 시흥시 인구가 57만 정도가 된다. 외국인인구가 인구수 산정에 포함되면서 인구가 훌쩍 늘었고 내국인 인구 증가 속도도 꾸준하기 때문이다.
 
민선7기 시흥시는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이라는 비전을 통해 시정을 운영해왔다. 도시이미지 변화를 통해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시 미래기반을 마련하고, 이 변화가 시민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몇 가지 대표적인 성과들이 있다. 가장 먼저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건립 확정을 들 수 있겠다.
 
서울대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치과병원은 1차 유니트체어 140대 규모로 2026년 말 또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을 추진된다. 시흥시민이 내 지역에서 종합병원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됨은 물론 두 병원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세 축으로 의료바이오클러스터의 청사진이 완성됐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시흥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주체적 개발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낸 것, △K-골든코스트 조성으로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불어 넣었다는 것, △서울대시흥캠퍼스 조성,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등 시흥의 도시브랜드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변화의 불씨를 피워냈다는 점에서도 4년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임병택 시흥시장의 인터뷰 모습 [사진=시흥시]

◆최근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했다. 정책 방향은 어디로 향하는지 
 
현재 시흥시 외국인 인구수는 총 5만 5000명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다. 외국인 주민 행정수요가 그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담부서 신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행히 지난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등록외국인과 외국 국적동포 국내 거소 신고자까지 대도시 인구에 포함되면서 실제 행정수요를 인정받게 됐다.
 
외국인주민이나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다양할 거다. 언어 습득부터 일자리 찾기, 인식과 문화의 차이까지, 삶의 곳곳에 존재한다.
 
이미 다문화사회는 현실이 됐다. 그런데 정책이 그 속도에 맞게 추진되고 있느냐 하면 고개가 바로 끄덕여지지 않는다. 정책의 선진화는 소수의 목소리를 듣는 자세와 이를 정책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달렸다고 본다. 그게 시흥시가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한 이유다.
 
신설된 외국인주민과는 이 10%의 시민에게 적합한 전문행정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게 될 거다. 외국인주민정책 다문화가족지원팀 등 3개팀이 앞으로 외국인 주민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거다.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
 
시흥시의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오는 과정에서 시민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시흥시가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는데, 여기에도 임기 초기부터 활동해온 시민 공약이행평가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와함께 시정 곳곳에 시흥시를 사랑하는 시민의 노력이 녹아 변화의 꽃을 피웠다. 57만 시민께 그간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시흥시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경기 서남부 지역의 대표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미래 먹거리들을 차근차근 선점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막 끓어오르는 시흥시 성장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거다. 오직 시민을 주인삼아 시민의 힘으로 더 나은 시흥을 만들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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