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손쉽게 해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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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4-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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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개설

  • 재난 디지털트윈 구축 공동협력 업무협약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용‘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25일 구축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돕기 위해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가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자금, 기술·인력, 정보 부족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지난 1월에 발족했으며, 지자체, 기업, 지원기관, 대학, 금융기관 등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인력양성, 자금 등 미래차 전환의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설로 기업들은 분산된 미래차 전환 관련 지원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면 맞춤형 애로 상담, 미래차 최신 동향과 지원정보를 담은 실시간 모바일 알림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으며, 대구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기업과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미래차 전환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먼저, 중견기업이 멘토가 돼 협력사와 함께 전환을 추진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1차 협력사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2·3차 협력사의 경우 수직적·종속적 구조로 인해 전환 속도가 많이 늦은 편이다. 이에, 대구시는 미래차로 전환 중이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1차 협력사 중심으로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생 전환을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도 중점 지원해 나간다.
 
또한 지역 부품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하고자 우수기업 대상으로 CES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완성차 및 부품사 초청을 통한 테크쇼 개최를 통해 거래처 다변화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5월 중에 공고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과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4월 25일, ‘재난 디지털트윈 구축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디지털트윈 구축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관련 전문기술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4월 25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대구지방기상청, 대구경북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재난 디지털트윈 구축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디지털트윈 기술개발 및 고도화, 재난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데이터센터 및 재난 전문 교육(연구)기관 건립, 재난 안전 통신망 연계 디지털트윈 서비스 활용·확산, 고밀도·고해상도 재난관측망 공동 구축 및 활용, 데이터 품질관리 및 재난정보 표준화 모델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시와 협약기관은 그간 추진 경과 및 협력 사항, 국내외 디지털트윈 구축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관련 전문기술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날 협약식은 고해상도 3차원 도시 모델을 포함한 공간정보 데이터와 실시간 계측정보를 융합한 지역별 재난 상황 모니터링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해 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시는 정부·지자체·소방·경찰·군 등 재난 대응 기관 간 현장 상황 공유를 위해 구축한 행정안전부의 재난 안전 통신망(PS-LTE)을 재난 IoT 관측정보 수집에 활용해 고밀도·고해상도 재난관측망을 구축하고, 협력 기관과 연구 결과도 공유해 재난 예측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고품질의 3D지도, 자가 통신망, 재난 안전 통신망 제2 운영센터, 고밀도 재난관측망 등 풍부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폭염 디지털트윈 구축을 시작으로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전반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재난감시 및 실황예측(재난 취약지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고위험군 거주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자원 집중 배치, 구호 물품 우선 지원, 방재시설 확충 지역 선정 등 지역별 맞춤형 재난 예방 및 대응을 할 수 있고, 안정적인 재난정보 공유, 보안성 강화, 국가통신망 활용을 통한 통신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그간 코로나19, 대형산불 등 대규모 재난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체계적인 재난 대응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재난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도시 대구를 조성해 재난 안전 선도도시로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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