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니 팜유 수출 중단에 식품주 코스피 상승률 상위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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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4-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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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농산물과 식품 관련주가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권을 점령했다. 식량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국가가 식료품 해외 수출 금지라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에서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 4개는 모두 식량이나 식료품 관련주다. 오전 9시 2분에 가장 먼저 상한가에 진입한 고려산업(29.94%)은 미국, 브라질 등으로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수입해 가축용 배합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신송홀딩스(29.56%)는 오전 9시 4분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대두 등을 사용해 간장 등 장류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밖에도 대상홀딩스우(29.94%)는 오전 10시 8분에, 샘표(29.91%)는 오후 12시 6분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여타 식품주들도 강세다. 이시간 현재 종목별 상승률은 사조대림(25.47%), 대상우(19.00%)로 각각 코스피 5, 6위를 기록 중이다. 실시간 상승률 사우이 6개 종목이 모두 농산물과 식품 관련주인 셈이다.

이들 식품주 강세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중단 결정이 견인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국 물량 부족을 이유로 오는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들 기업이 판가에 원재료 상승분을 전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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