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4%는 생애 첫차로 중고차 선호하나 중고차 시장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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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4-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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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6명은 생애 첫차로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허위 매물' 등 중고차 시장의 신뢰성 부족이 꼽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 방문자 1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첫차로 중고차를 택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첫 차 구매 시 안전성과 가격, 브랜드 등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브랜드 차량을 구입하는데 중고차가 적합하다고 여겼다.

소비자들은 중고차 선호의 이유로 △운전 미숙으로 인한 부담 감소(53%) △예산 안에서 원하는 수준의 차량 구입 가능(35%) △즉시 구매 가능(12%) 등을 들었다.

중고차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39%)'이 '매매단지에서 직접 구매한다(42%)'는 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존에는 중고차를 직접 보고 고르는 방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이커머스 소비 트렌드 확산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비자들은 첫차로 중고차를 선호하지만 구매가 망설여진다고 답변했다. '허위매물에 대한 우려(58%)'와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차량 문제(18%)'가 가장 주된 이유로 꼽혀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첫 중고차 거래 시 경험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해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에 중고차가 주차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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