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차, 1분기 'XM3' 유럽 수출 263% 급증…하이브리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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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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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수출 주력모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유럽에서 판매량 증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차는 XM3의 올해 1분기 유럽 수출 실적은 1만8583대로 전년 같은 기간 5120대와 비교해 263%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을 포함한 XM3의 1분기 전체 수출 실적은 남미 244대, 호주와 아시아 국가 1016대 등 총 1만9843대다.

XM3는 2020년 909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5만6719대, 올해 1분기까지 1만9843대까지 수출해 누적 수출 실적 7만7471대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수출에서 유럽이 7만4507대로 전체 96%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국가 중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특히 XM3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 XM3는 지난달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여섯 번째로 판매량이 많았다. 올해 1분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1만1179대로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을 올렸다.

이 밖에 유럽 전동화 모델(EV+PHEV+HEV) 준중형 세그먼트에서는 8위, 준중형 전체 모델에서는 5위, 준중형 SUV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XM3 하이브리드 모델만 치면 2148대 판매해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올랐다. 1분기 기준으로는 5172대가 팔려 ‘클리오’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체 2위다. 유럽 내 대기 고객 수요도 많다. 3월까지 유럽에서 약 2만7000대가 주문되며 당초 수출 목표를 넘어섰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 증대는 국내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3월 수출대수는 2만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성장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는 5만9997대로 XM3 하이브리드가 1만1160대로 전체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의 19%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진행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총 69점을 받아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폭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보다 나은 점수를 받았다.

김태준 르노코리아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해외 시장의 성공은 XM3의 상품 경쟁력 확보를 의미하고 올해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상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20년 12월 'XM3'의 첫 유럽 수출 선적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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