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의 봄 '관광객 북적' 지역 상권 활기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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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본부장
입력 2022-04-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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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개최, 지난 주말 6500여 명 방문

청산도 슬로길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3년 만에 개최한 ‘2022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지난 주말에만 6000명이 넘는 상춘객이 찾아 봄을 정취를 만끽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청산도는 약 2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으로 푸른 바다, 산, 구들장 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져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매년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 그리고 11개 코스의 슬로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슬로걷기축제를 개최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관광객을 맞이해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로 문을 종종 닫아야 했던 완도타워는 지난 주말 14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은 청산도행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고, 식당은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북적였다.

완도읍의 한 식당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한명도 없는 날도 허다했다”면서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손님도 있고 매출이 올라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행사를 추진하겠다”면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그동안 침체되었던 관광과 지역 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내달 9일까지 계속되며, 야외 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온라인 프로그램도 병행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산도를 드나드는 여객선 선실을 도서민과 관광객으로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완도 해변공원과 장보고 동상,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2022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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