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2~4%대 강세… 우크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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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4-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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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번째 전용전기차 'EV6' [사진=기아]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질주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70%(3000원)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18만1000원으로 오르며 2%대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일 대비 4.14%(3100원)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주가가 7만8000원대에 도달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두 자동차주의 강세를 견인한 소식은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다. 양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분기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6만4417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수 전체 판매량(27만3762대)의 23.5%에 달하는 수치로 사상 첫 20% 돌파다.

현대차 그룹은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초고속 충전소 아파트에 적용,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동남아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기아차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이달 중으로 말레이시아에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도 현지 수입사를 통해 2분기 중으로 EV6를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들 아세안 지역의 전기차 수요는 2025년이면 약 358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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