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요양병원서 원인 모를 화재…환자 3명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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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4-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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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지하 2층 기계실서 불 시작된 것으로 추정…인명피해는 없어

4월 9일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환자와 의료진 등 인원이 병원 밖으로 대피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2시 55분께 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1층 규모 요양병원 지하 2층 기계실에서 시작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인원은 총 193명이다.

화재로 인해 연기가 지속 발생하자 건물 아래층에 있던 환자 등 64명은 병원 밖으로 대피했으며, 고령 기저질환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았다.

건물 위층에 있던 일부 환자와 의료진 등 나머지 인원은 화재 진압 시까지 병원 건물 내부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오전 4시 15분께 잡혔다.

이번 불은 기계실 면적 일부 248㎡를 태우고 1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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