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섬을 아시나요"…경기 가평군, 관광객 맞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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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2-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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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만발, 내달 21일 꽃정원 개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가평군청 공무원들이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 봄꽃을 심고 있다.[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자라섬 남도 관광객 맞을 준비에 나섰다.

자라섬 남도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봄과 가을 꽃정원 개방기간에만 13만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같은 수준의 관광객이 남도를 찾을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꽃정원을 개방하기로 하고, 봄꽃을 심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김성기 군수와 배영식 시의장을 비롯해 직원 200여명은 최근 꽃정원에 메리골드, 튤립, 비올라 등을 심었다.

또 성공 기원제도 열고, 지역 발전과 관광객 안전을 기원했다.

군의 이런 노력으로 꽃정원은 꽃섬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가평지역 기온이 수도권 평균보다 2~3도 낮아 봄꽃이 늦게 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꽃정원의 봄꽃이 개화하고, 나무까지 푸른색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자라섬은 동도·서도·남도·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면적은 66만1000㎡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렸지만, 1986년부터 현재의 '자라섬'으로 불렸다.

호우 시 물에 잠기는 경우가 많아 개발에서 소외돼 섬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강 수계 댐으로 홍수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물에 잠기는 횟수가 줄자 2004년부터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군은 2019년 남도 11만㎡에 꽃을 심어 '꽃섬'으로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관광객이 남도를 다녀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도 다양한 꽃을 키우며 꽃정원을 정성껏 가꾸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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