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산시는 경산시장 선거 앞두고 '이상고온현상'에 '활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4-07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각 후보간 여론조사 난무, 희소성·신뢰도 'DOWN'

경산시청 전경 [사진= 경산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산시장선거’를 앞두고 경북 경산시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 그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제기돼 우려를 자아낸다. 
 
7일 현재 각 후보마다 여론조사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하는 스팸문자를 무분별하게 발송,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간 경산지역에서 실시 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100% 전화로 실시됐으며 500여명 이내의 질의 인원에 응답 인원수가 10%다. 최다득표자와 최소득표자의 득표차이도 불과 10여 표 안팎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후보자 전원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이상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를 두고 경산의 원로정치인 P씨는 “여론조사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여론조사가 남발되다 보니 시민들 사이에 여론조사의 희소가치도 떨어지고 짜증나는 스팸 전화로 인식돼 급기야 정치혐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전개될까 우려스럽다”며 “이제라도 후보들 스스로 자제하고 절제해야 올바른 지방자치 정치의 분위기가 정립될 것”이라며 후보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윤두현 국회의원 [사진= 윤두현 국회의원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경산시 윤두현 국회의원은 “지금 경산에서 불고있는 여론조사의 바람에 대해 당의 입장은 개인 차원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하라, 하지마라 못한다. 그러나 이것을 신뢰하거나 공천에 참고하는 일은 없다”며 “만약 여론조사가 신뢰를 얻고 공천에 참고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언론기관이 주관하고 전체후보가 공감하고 동의하는 질의 양식으로 진행되고 확실한 모집단과 응답율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하며 “여론조사보다 ‘당 기여도’, ‘경산시의 발전 비전 제시’. ‘경산시의 화합발전 방향 제시’에 보다 치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에 실시되는 ‘경산시 시장선거’에는 8일 현재 국민의 힘 소속 후보자가 14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선거 준비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및 그 외 당 소속 후보는 전무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