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 도내 건설현장 15곳에서 부실시공 예방 위한 '품질관리 컨설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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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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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설팅반, 품질시험 통해 레미콘·아스콘 등 반입자재 품질 적정 여부 현장 확인

  • 도, 연말까지 진행...불합격 자재 반출 조치 등 통해 건설물 품질 향상도 기대

품질관리 컨설팅반의 ‘가드레일 지주의 수평지지력시험’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건설본부가 5일 도로공사에 사용하는 레미콘‧아스콘 등 현장 반입 자재 품질 적합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품질관리 컨설팅반’을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 등 15곳에서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품질관리 컨설팅반’은 도내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구조물의 적정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건설사업관리단에서 전적으로 확인한 기존 방식과 달리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도 건설본부 품질시험팀 소속 전문직원과 사업별 건설사업관리단장이 함께 한다.

점검 대상은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3.86㎞)과 지방도 325호선 불현~신장(6.43㎞) 등 15곳으로 점검 대상별 1~3회씩 총 30회 컨설팅반을 운영한다.

점검 내용은 △흙, 혼합골재 등으로 성토된 지반의 다짐도가 적정한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판재하시험(흙쌓기 지반의 버티는 힘을 구하는 시험) △레미콘, 아스콘 등 현장 반입된 건설자재 품질의 적정성 여부 △보도블록, 벽돌을 비롯한 현장 사용 자재 적정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품질시험이 곤란한 자재는 시료를 채취해 도 품질시험실에서 직접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도 품질시험실은 ‘평판재하시험’ 등 138종의 품질시험이 가능한 국․공립시험기관이다.

도는 확인 결과 불합격 자재는 현장 밖으로 반출 등 불량 건설자재 반입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며 특히 다짐도 등 시공 미흡(지적) 사항은 건설사업관리단장이 적정 여부 확인을 받아 2개월 내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품질관리 컨설팅반은 3월 30일 지방도 325호선 불현~신장에서 첫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곳에서는 도로 가드레일(차량방호울타리) 시공 적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가드레일 지주의 수평지지력시험’을 진행, 적법하게 시공한 것을 확인했다. 

한대희 도건설본부장은 “공사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건설 현장 만들기에 기여하겠다”며 “건설현장 관계자에게 주는 긴장 효과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도 건설 행정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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