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한은 총재 직무대행 "시장 변동성 확대…4월 금통위 최선 판단되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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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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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총재 직무대행[사진=한국은행]

이승헌 한국은행 총재 직무대행이 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책 결정이 쉽지 않은 만큼 이달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한은 실무진들의) 정확한 분석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이주열 총재 퇴임으로 공석이 된 총재직을 당분간 대행하게 된 이승헌 직무대행(한은 부총재)은 이날 오전 10시 한은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집행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종석, 이환석, 배준석, 민좌홍, 이상형 부총재보 외에 정호석 기획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직무대행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과 성장의 하방 압력이 동시에 증대됐다"면서 "이에 더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기조 전환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통위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정책 결정 시 어려운 만큼 보다 철저한 상황분석과 합리적인 전망을 필요로 한다"며 한은 직원들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이 직무대행은 "글로벌 경제 여건,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함께 원자재 가격상승의 국내 파급영향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주상영 의장직무대행 등 금통위원들을 적극 보좌해 이번 금통위의 통화정책 결정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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