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신규감염자 2.8명… 역대 최다

[사진=태국 질병관리국 페이스북]


태국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센터(CCSA)는 3월 31일, 신종 코로나 신규감염자가 2만 7560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1일 감염자 수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완치자 수는 2만 5077명, 사망자 수는 85명. 신규감염자 중 54명은 형무소에서 확인됐으며, 61명은 해외입국자. 1일 감염자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 22일의 2만 7024명을 웃돌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항원검사키트(ATK)에서 양성으로 보고된 1만 6074명을 더하면 총 4만 3639명에 달한다.

 

지역별 신규감염자는 수도 방콕이 3344명으로 최다. 촌부리현이 141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나콘시탐마랏(1412명), 사뭇사콘(945명), 사뭇쁘라칸(945명) 등에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감염자 수는 362만 8347명. 완치자 수는 335만 6447명, 사망자 수는 2만 5130명.

 

30일에는 8만 5138명이 신종 코로나 백신 1회 접종을, 2만 5625명이 2회 접종을, 17만 9696명이 부스터 접종을 받았다.

 

■ 위험지역 구분을 변경

이와 함께 CCSA는 전국 77개 도현을 신종 코로나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을 변경, 1일부터 적용한다. 2월 23일부터 적용된 분류에는 ‘오렌지(관리지역)’가 44개 현이었으나, 새로운 분류로는 20개 현으로 줄어든다. ‘옐로(고도감시지역)’는 25개 현에서 47개 현으로, ‘관광개국 파일럿 지역’은 8개 현에서 10개 현으로 확대된다. 새롭게 관광개국 파일럿 지역에 포함된 곳은 치앙마이와 펫차부리현.

 

‘오렌지’ 지역에서는 500명 이상의 집합이 금지되며, 음식점에서 알콜음료를 제공할 수 없다. 옐로 지역은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가 금지되며, 음식점 알콜음료 제공은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 수린현, 엔데믹 선언 연기

수린현은 4월에 신종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엔데믹(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유행)’ 전환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크란(태국 구정)을 앞두고 엔데믹 선언을 통해 행동규제 완화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감염자 수 급증으로 선언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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