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상하이 확진자 급증에...中, 신규 감염자 9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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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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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1595명 무증상 7090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9000명에 육박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이 무색하게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9명 발생했다며 이 중 1565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린성에서 1150명, 상하이에서 326명, 헤이룽장성에서 16명, 저장성에서 8명, 푸젠성에서 7명, 허베이성에서 6명, 랴오닝성에서 5명, 산둥성에서 4명, 안후이성·후난성에서 각각 3명씩, 베이징·톈진·광둥성에서 2명씩, 장시성·충칭·구이저우성에서 1명씩 나왔다. 

본토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무증상 감염자는 쏟아지고 있다. 이날 무증상자는 7196명 발생했다. 이중 7090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8685명인 셈이다. 전날(6886명)보다 1799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우한 사태 당시 기록한 최고치(1만5152명) 다음으로 큰 규모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에서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날에도 상하이에서 무증상 감염자 수가 5656명 나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상하이시 당국은 28일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나흘씩 봉쇄한 뒤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실시해 당분간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상하이가 단계식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 보름 내 확산세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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