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1500선 재탈환할까…"VN지수 장기적으로 횡보세로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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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3-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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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1~25일 VN지수 전주 대비 2%↑

이번 주(3월 28일~4월 1일) 베트남증시 추이와 관련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VN지수가 1500선 근처에서 계속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주(3월 21~25일) 부동산, 소매 등과 같은 우량주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며 베트남증시는 회복세를 보였고 유동성도 개선됐다"며 "하지만 VN지수가 1500선에 가까워지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정보가 없을 경우 시장은 횡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2%(29.40p) 상승한 149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2.34%(10.54p) 오른 461.75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3.16%와 14.78%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도 11.59%, 평균 거래액은 20.16%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2조4810억동을 순매수했으나 HNX에서 34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3월 21~25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전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노바랜드(NVL) △마산그룹(MSN) △빈그룹(VIC)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주 각각 8.35%, 7.06%, 2.81% 상승했다.

부동산주의 상승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빈홈(VHM) △팟닷 부동산개발회사(PDR) 등 주가는 각각 1.83%와 10.59% 올랐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비엣콤뱅크(VCB) △비엣띤뱅크(CTG)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2.02%와 1.83% 떨어졌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이번 주 VN지수는 1480~1520포인트 범위에서 계속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떤비엣증권사(TVSI)도 "VN지수가 여전히 중기 횡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지수는 1500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쌓고 있으며, 이 움직임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량주 종목 상승세가 양극화되는 것은 1515의 현재 저항 영역을 넘어서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TVSI는 평가했다.

MB증권(MBS)은 "지금처럼 시장이 장기간 횡보할 경우 소수 종목에만 상승 기회가 집중될 것"이라며 "전체 시장이 긍정적인 추세로 이어가려면 현금 흐름의 움직임을 일으킬 만큼 충분히 강력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푸흥증권(PHS)은 "이번 주 기술적 조정의 압력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VN지수는 1480~1485 근처에서 지속적으로 반복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KB증권베트남(KBSV)은 "이번 주에 여전히 조정할 가능성이 아직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그 이후 회복하고 전고점이자 강력한 저항선인 1520선에 도전할 기회가 여전히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베트남(MAS)은 "지수가 1500선의 저항선을 재테스트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중기적으로 횡보 추세에 대한 중요한 저항선"이라며 "따라서 이번 주 이를 성공적으로 정복한다면 VN지수의 중기적인 추세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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