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팔공산 일대, 문화유산 활용… 문화 사업 전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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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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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공모사업, 총사업비 1억3500만원 투입

  • 동구청, 미래 먹거리 산업 활성화 총력

신숭겸 장군을 주제로 한 뮤지컬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순절과 충렬의 상징인 신숭겸 장군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뮤지컬을 제작한다. [사진=대구동구]

대구 동구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어 신숭겸 장군 유적지, 동화사, 옻골마을 등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국비 58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3500만원 규모의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3월 28일 밝혔다.
 
먼저, ‘신숭겸 장군’ 주제로 뮤지컬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콘텐츠로 만드는 사업이다. 동구청은 순절과 충렬의 상징인 신숭겸 장군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뮤지컬을 제작한다.
 
이에 5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청소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배우 Go 느끼고 Go’를 신숭겸 장군 유적지 등에서 진행한다. 이후 6월부터 7월에는 아양아트센터에서 신숭겸 장군을 주제로 한 뮤지컬 ‘충의를 남기 Go’가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웹 뮤지컬 ‘언제 어디서 Go’도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동화사 문화재 학교’ 진행인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에 동구청은 동화사와 함께 ‘동화사 문화재 학교’를 진행한다. 동화사 사명당유정진영을 비롯해 동화사 대웅전, 동화사 아미타회상도, 영남치영아문 현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6월에는 한 달간 동화사 설법전 마당에서 대웅전 꽃창살 단청 그리기 등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6월 25일에는 대불 마당에서 ‘사명대사 다례 공연’이 열린다. 다례 공연 및 승장 행렬, 선무도 등을 선보인다.
 
세 번째 1000명 초등학생과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지역문화 유산교육사업으로 지역문화 유산교육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민속 문화재와 역사를 지역 청소년에게 알리는 교육사업이다.
 
이에 동구청은 ‘달구벌 동구 곳곳 문화유산 역사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옻골마을 백불암 고택, 파계사 영조 대왕 도포, 조양회관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에서 진행한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초등학교 5~6학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초등학교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창의 인성 프로그램,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도 한다.
 
또한 옻골마을에서는 백불암 고택 설명과 체험, 전통 한옥 만들기 등을 하며, 파계사에서는 조선 영조에 대한 수업, 영조 도포와 조선 시대 복장체험 등을 한다. 조양회관에서는 대한독립운동가 상황극 체험과 태극기 만들기 등을 하게 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수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는 동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는 최신 외식트렌드를 반영한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방침을 내놨다. [사진=대구동구]

한편, 대구 동구는 최신 외식트렌드를 반영한 음식점 역량 강화와 함께,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방침으로 올해 먹거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는 동구청이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식품제조업체 브랜드·포장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관내 식품제조업체 1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제품 포장디자인, 기업이미지(로고), 제품이미지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업체 상표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먹거리 관광 활성화에도 나서며, 동구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표 관광명소인 팔공산에 있는 먹거리 골목을 주제로 한 홍보영상물을 제작한다. 팔공산 먹거리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2월 말 대구시에서 주관한 ‘구군 외식산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도 호평받으며 선정되어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구를 대표하는 지정음식점(동구 맛집, 동구5味 전문음식점, 관광형 음식점, 임산부 우대음식점)을 방문하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와 동구 맛집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는 동구의 맛을 발굴하는 제1회 전국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맛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준비 및 그 과정에 대한 SNS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 제고 및 경연대회와 시식 행사 등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트렌드를 리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지난해에 지역 식품산업과 먹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을 완공하고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대표음식점 육성을 위한 ‘대표 맛집 스타트-업’ 사업을 비롯해 관내 유망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 및 가공되는 우수제품에 대해 동구청이 직접 인증하는 ‘동구 우수생산식품 품질 인증제’ 등을 진행한 바가 있다.
 
또한 ‘클린업 배달음식점 육성·지원’ 사업으로 위생에 취약한 배달음식점 영업 환경개선 및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안심 배달음식점’을 지정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좋은 먹거리가 관광객을 부르는 시대다. 동구도 이에 맞춰 지역 먹거리 산업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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