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K팝 공연 플랫폼 업체 '마이뮤직테이스트'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은정 기자
입력 2022-03-28 1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략적 투자로 지분 58.47% 인수하고 경영권 확보

  • "메타버스·NFT 연계한 공연 콘텐츠 선뵐 것"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를 위해 K팝 공연 플랫폼 업체인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인수했다.

컴투스는 마이뮤직테이스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58.47%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향후 공시 혹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팬들이 직접 원하는 도시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한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주목받은 공연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공연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K팝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은 전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휴대폰 번호 인증된 261만여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97% 이상이 해외 가입자로 이뤄져 있다. 현재까지 37개국 58개 도시에서 방탄소년단(BTS)·엑소(EXO)·에이티즈·몬스타엑스 등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350회 이상 진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공연 개최, 온라인 커머스 운영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컴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지역·팬덤별 특성에 맞춘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메타버스향 공연과 아티스트·공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콘텐츠를 컴투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연계해 전세계 팬들이 가상 현실에서도 K팝 공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이 원하는 차세대 대형 아티스트를 직접 발굴·육성하고, 아티스트와 공연 IP를 활용한 NFT를 컴투버스에 적용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한류 문화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