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23년부터 외형 성장 전망… 러시아 영향 끝나면 회복 본격화"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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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3-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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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마켓퍼폼(Marketperform·시장수익률, 유지)과 목표주가 5200원을 제시했다. 잔고 증가로 외형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러시아 영향만 사라지면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수주액은 121억 달러로 목표 수주액 91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며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44척 55억 달러, LNG선 22척 44억 달러, 탱커선 14척 23억 달러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 영업손실 1312억원 등이다.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강재가 충당금 5270억원과 드릴십 평가손실 2600억원이 반영되면서다.

다행히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수주부터 강재가 상승을 선가에 충분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릴십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드릴십 수요가 증가세이기 때문이다. 척당 2억5000만불 내외로 매각하면 추가 상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19조7000억원어치로 약 2년반치 물량이다. 2023~2025년에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잔고 증가에 따른 외형 회복은 당연한 수순이다. 러시아 영향만 넘기면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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