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등판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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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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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범경기 3차례 등판 예정

  • 정규리그는 4월 8일 텍사스전

  • 3루수 채프먼 보강으로 든든

마운드 위에서 투구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5)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2022 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의 경기가 3월 26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이 경기에서는 류현진의 등판이 예고됐다. MLB닷컴과 스포츠넷캐나다의 한 기자가 이를 알렸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판하게 됐다. 

호세 베리오스(푸에르토리코)는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 알렉 마노아(미국)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 기쿠치 유세이(일본)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케빈 가우스먼(미국)은 3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해(2021년) 10월 9일부터 5개월 동안 한국에서 머물렀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단체협약)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5개월 동안 그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토론토로 떠난 것은 3월 14일이다.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구단이 예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개막일인 4월 8일에 맞췄다.

훈련장에 도착한 것은 3월 16일이다. 라이브 피칭(실전 연습투구)은 20일 진행했다. 류현진은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류현진의 10번째 스프링캠프다. 지난 9년간 MLB에서 73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20을 기록했다. 2021년 성적은 14승 10패 ERA 4.37이다.

선발진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로비 레이(미국)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는 것이다. 대신 베리오스와 계약을 연장하고,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류현진은 3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등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며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늘 2점대 ERA와 30경기 등판을 목표로 세운다. 같은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정규리그 첫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4월 8일 토론토의 홈 경기장(로저스 센터)에서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전까지 3차례 등판해 몸 상태를 확인한다.

스포츠넷캐나다는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뛴 지난 2년간 전체 타자 중 79.6%를 차지하는 우타자와 대결했다. 이는 엄청난 양의 타구가 3루로 향했다는 점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3루가 보강됐다. 토론토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맷 채프먼(미국)을 영입했다. 2년간 2500만 달러(약 303억원)에다. 

채프먼은 오클랜드에서 2017년 데뷔해 573경기 타율 0.243 111홈런 296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36개 홈런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수비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는 3회,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는 2회 수상했다.

땅볼 유도가 많은 류현진에게는 제격인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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