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 중국 '고전 속의 지혜'…부딪치는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말고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하라(遇事無難易, 而勇於敢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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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
입력 2022-03-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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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무난이, 이용어감위”
“遇事無難易, 而勇於敢爲”

 

[사진=CMG]


출처:

사로는 글을 씀에(師魯爲文章) 간단하면서도 법도가 있었다(簡而有法). 박학하고 기억력이 뛰어났으며(博學强記) 고금을 통달했고(通知今古) <춘추>에 능했다 (長於<春秋>). 다른 사람과 담론함에(其與人言) 옳고 그름을 가르고(是是非非) 필히 이치를 끝까지 밝혀야 적성이 풀렸으며(務窮盡道理乃已) 무책임하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지 않았다(不爲荀止而妄隨). 그리고 그를 뛰어넘는 사람도 아주 적었다(而人亦罕能過也). 부딪치는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않고(遇事無難易)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而勇於敢爲). 이는 그가 세인의 칭찬을 받는 이유이자 (其所以見稱於世者) 사람들의 질투와 원한을 산 원인이기도 하다(亦所以取嫉於人). 이로 인해 그는 어려운 처지에서 세상을 떠났다(故其卒窮以死).
-구양수(歐陽脩)<윤사로묘지명(尹師魯墓誌銘)>편

해석:

<윤사로묘지명(尹師魯墓誌銘)>은 북송(北宋, 960년~1127년)의 문학자 구양수(歐陽脩, 1007년~1072년)가 절친인 윤수(尹洙, 1001년~1047년)를 그리며 쓴 글이다. 자가 사로(師魯)인 윤수는 북송의 문학자이고 구양수보다 6살이 많았다. 일찍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사제간이자 벗이었다.

윤수가 46살을 일기로 세상을 뜨자 구양수는 짧지만 깊은 정을 담은 이 묘지명을 썼다. 구양수는 이 글에서 윤수는 “우사무난이(遇事無難易), 이용어감위(而勇於敢爲), 기소이견칭어세자(其所以見稱於世者), 역소이취질어인(亦所以取嫉於人), 고기졸궁이사 (故其卒窮以死)”라고 썼다. 윤수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않고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며 이는 그가 세인들의 칭찬을 받는 이유이자 사람들의 질투와 원한을 사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500여년이 흐른 후 전겸익(錢謙益, 1582년~1664년)은 <왕계목묘표(王季木墓表)>라는 글에서 명(明, 1368년~1644년)나라 후반의 시인 왕상춘(王象春, 1578년~1632년)을 “부딪치는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않고(遇事無難易)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함이(而勇於敢爲) 윤사로와 흡사했다(似尹師魯)”고 썼다.

구양수는 윤수의 간결한 필치를 모방해 이 묘지명을 썼다. 그는 <윤사로묘지명(尹師魯墓誌銘)>에서 “내가 보건대 한퇴지가 맹교에게 준 연구는 (修見韓退之與孟郊聯句) 맹교의 시와 흡사했고(便似孟郊) 번종사의 묘지를 지을 때는(與樊宗師作志) 번종사의 문장과 흡사했으니(便似樊文), 한퇴지가 그들을 사모함이 이와 같았다(慕其如此). 그러므로 나는 윤사로의 묘지를 지을 때(故師魯之志) 의미를 특히 깊게 하고(用意特深) 말은 간결하게 했다(而語簡). 이는 대개 윤사로의(盖爲師魯)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그 의미가 깊었기 때문이다 (文簡而意深)”라고 썼다.

개혁과 혁신은 중국 성장의 ‘키워드’이자 더 큰 범위에서 보면 글로벌 발전을 위한 동력의 원천과 활력의 기반이기도 하다. 2014년 APEC 정상들이 베이징(北京)에서 <경제의 혁신적 발전과 개혁 및 성장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2016년 G20 항저우(杭州) 정상회의에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채택하며, 2017년 <브릭스 국가 정상 샤먼(廈門) 선언>을 채택하는 과정에 개혁의 길과 혁신의 길은 점점 글로벌 발전을 위한 공동 선택이 되고 있다.

청사진이 그려지고 맥락이 뚜렷해진 다음에는 용기와 의지, 책임감으로 이런 공감대와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더 아름다운 인류의 미래를 열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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