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소되는 악재들… '믿을맨' 대형주 다시 관심 가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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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3-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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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OMC 종료·우크라 리스크 해소 영향

  • 전문가 "반도체·2차전지 등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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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정에 대한 긍정적 소식에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악재들이 해소된 만큼 최근의 주가 부진은 바닥권이었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대형주 중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고,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6포인트(1.5%) 뛴 2656.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33%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증시 반등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25bp를 인상하면서 우려감이 해소됐고,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 예탁증서(ADR)의 상장폐지 우려도 완화됐다.
 
시장을 지속적으로 억눌러왔던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기대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앞서 16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군대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화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 류허 부총리는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폐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감독 당국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이미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급등에 FOMC 결과가 불확실성 완화 동력이 되기는 했다”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협정 합의 기대와 중국 ADR 상장폐지 우려 완화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단기랠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그간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시장의 가장 큰 악재들인 긴축, 전쟁, 중국 리스크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어 단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정책수혜주 중 건설주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진했던 음식료주, 그리고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은 은행주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비중확대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업종에 대해서도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긍정적인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산업 내 실질적인 악재보다 시장의 우려가 더 크게 반영돼 있고, 모든 악재가 반영된 이후 투자심리 회복기를 위한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주가하락과 실적 성장에 따라 고평가 됐던 밸류에이션 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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