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도시협의회, 우크라 침공 러시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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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3-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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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22명 성명서 채택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옆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최태원 기자]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17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옆 정동제일교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수호 의지를 지지한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두 국가 간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도발 행위이며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전쟁 범죄"라며 "러시아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강력한 연대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우크라이나인 마트비옌코 코스탄틴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은 “러시아의 침공은 절대 정당화될 수도 용서될 수도 없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는 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소속 이동진 도봉구청장(가운데),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왼쪽),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러시아대사관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기자]



기자회견 후 한국인권도시협의회 소속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성명서를 주한 러시아대사관 우편함에 전달했다.
 
협의회 성명에는 임택 광주 동구청장,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 등 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지역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회원 도시 간 정책 교류 및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 간 인권협의기구다. 인권 행정 현장의 중심에 있는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선언하며 2017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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