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의 도시새뜰마을사업에 의정부 빼벌마을 선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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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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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억원 사업비 확보, 노후주택 집수리 등 재생사업 추진

의정부시 고산동 빼벌마을 모습 [사진=경기도]

주거취약지역인 의정부시 고산동 빼벌마을이 정부의 ‘도시새뜰마을사업’(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4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공·폐가 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등 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16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2년 도시새뜰마을사업’ 신규 대상지로 의정부 빼벌마을 등 10곳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취약 조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할 만큼 낙후한 지역을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세 가지 조건은 △4m 미만 불량도로에 접한 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3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이 9% 이상인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의정부 빼벌마을(고산동 511-8 일원)은 면적 6만 7323㎡, 인구 491명 규모의 작은 규모로 불량도로 비율 34.8%, 노후주택 비율 93.8%,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22.8% 등 주거취약지역이다.

옛 캠프스탠리 미군부대가 있던 기지촌으로 클럽, 세탁소, 상점 등을 운영했으나 미군부대 이전 이후 급격히 쇠락했으나 이번 공모 선정으로 향후 4년간 47억 원(국비 35억 1000만원, 도비 3억 2000만원, 시비 등 8억 7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경기도, 의정부시는 2025년까지 빼벌마을에 생활·위생 인프라 시설 확충, 안전시설 개량, 수년간 방치된 공·폐가 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등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주민 공동 이용시설 설치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해 사업 이후에도 주민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와 시가 협력해 후보지 발굴, 정부 평가, 주민 소통,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등을 잘 수행해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상지를 발굴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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