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모범국 뉴질랜드, 코로나19 사망 100여명…일일 확진 2만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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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3-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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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 급증

[사진=연합뉴스 ]


방역 모범 국가로 불리는 인구 500만여명 규모의 국가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12일 연합뉴스는 뉴질랜드 언론을 인용해 이날 이 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명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 수가 10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질랜드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역사회에서 1만8699명, 해외 입국을 통해 16명 발생했다. 전날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수 2만989명보다는 2000여명 적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해 감염자 수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를 두 자릿수 이내로 유지해 왔다. 다만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6만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확산이 뉴질랜드 방역의 첫 위기는 아니었다. 지난 2021년 10월 현지에서 한 매체가 코로나19 백신 대리접종 의혹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가능한 다수 인원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당국이 느슨하게 운영한 신원확인절차를 악용한 것이다.

보도는 방역 당국에는 접종자 신분을 인정받으면서 실제 접종을 회피하기 위해 타인에게 돈을 주고 대리접종을 요구하는 사람과 이를 실제로 받아들여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백신을 맞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지적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2021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한국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8만여명 발생하고 누적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인구 수는 5163명 가량으로, 뉴질랜드(약 513만명)의 10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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