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PT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의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라, 지분율 85%를 인수키로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업 진출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1994년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중형 업체다. 최근 5년간 평균 400만 달러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지점 75개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 및 중장비리스 사업에 강점이 있다.
국내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금융 상품 기획 및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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