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아림, 싱가포르 대회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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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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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HSBC 위민스 1R

  • 박인비·김아림 4언더파 2위

  • 선두는 5언더파 타와타나낏

  • 고진영 막 홀 버디로 행진 이어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박인비. [사진=AP·연합뉴스]


박인비(34)와 김아림(27)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날 2위에 올랐다.

2022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약 20억4765만원) 1라운드가 3월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박인비와 김아림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김아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엮었다.

두 선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공동 2위에는 대니엘 강(미국·4언더파 68)도 있다.

박인비와 김아림 모두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인 그는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아림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 이어 8번 홀(파5)과 9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두 번 기록했다. 전반 9홀에서는 4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타와타나낏은 전반 9홀 버디 3개(3·7·9번 홀), 후반 9홀 버디 두 개(13·16번 홀)를 기록했다.

타와타나낏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 이후 2승째다.

60대 타수 행진 신기록에 도전하는 고진영(27)은 마지막 18번 홀(파4) 구사일생 버디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2라운드째다. 고진영은 이날 리디아 고(뉴질랜드), 양희영(33·이상 3언더파 69타)과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마지막 홀 버디로 60 타수 행진을 이어간 고진영.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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