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정보보호 인력 수요 증가, KISA 전문인력 3만명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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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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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보호 신규 공급 인력 매년 1000~2000여명 부족

  • 디지털 전환 등 ICT 기술 확대로 산업 전반 수요 증가

  • 유관분야 재직자 재교육, 전문 교육기관 확대 등 추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 전반이 비대면화되고, 온라인 교육, 원격근무와 회의, 모바일 금융, 온라인 쇼핑, 무인상점 등 ICT 기반 서비스가 우리 삶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한,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융합이 이뤄지면서 교통·제조·건설 등 ICT와는 거리가 있는 영역까지 디지털 영향력이 커졌으며, 이 가운데 사이버공격 위협도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오늘날 경제 활동이 디지털로 옮겨가는 가운데 보안이 내재화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력 양성 필요성도 커졌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은 여전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국내 정보보호 인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시장에 신규로 공급될 전문인력은 4229명인 반면, 신규 수요는 5953명으로 공급이 약 1724명 부족하다. 이러한 현상은 매년 지속돼, 2025년에는 신규 공급 인력이 2116명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ISA는 재직 인원 재교육과 신규 인력 창출을 통해 2025년까지 총 3만명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승한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ISA는 디지털산업본부 안에 사이버보안인재센터를 설립하고, 종합 양성 계획을 수립했다.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며, 특히 2020년도 2차정보보호 산업 진흥계획이 시행되면서 정보보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는 지난해 구직자와 재직자 교육훈련 등을 통해 6148명(전년 대비 126%)의 전문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과 융합보안대학원을 확보하고,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운영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은 지난해 고려대(세종)와 세종대를 신규로 확보했으며, 스마트시티(KAIST), 에너지(전남대), 스마트공장(고려대), 디지털헬스케어(성균관대, 강원), 자율주행(순천향대), 핀테크(부산대), 스마트시티(충남대) 등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보안대학원도 지원·관리 중이다.

또한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가 교육 과정인 K실드(K-Shield) 주니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358명의 정보보호 예비인력을 키웠다. 2020년 수료생 중 75.2%는 해당 분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통해 883명을 훈련했으며, 당초 목표의 136%를 달성했다.

올해 KISA는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1개교를 추가로 선정하고, 특성화대학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훈련 콘텐츠 2종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현재 디지털 포렌식 등 18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4개 과정을 추가한다.

윤승한 센터장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사이버보안 인재를 육성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 우리 센터의 비전이다. 산업계 보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에는 온택트 기반(동영상, e러닝) 인력양성을 신규 추진하고, 우관직종 재직자를 재교육해 정보보호 준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 역시 확대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과 융합보안대학원을 총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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