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안철수 "개헌으로 분권형 대통령제, 국회 다당제도 필요"

25일 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국회의원 선거제도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됐고, 견제가 되지 않아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자체도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며 "1차에서 1등과 2등이 다시 한 번 더 선거를 거치면 과반수를 얻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자체를 바꿔야한다"면서 "거대 양당이 아닌 다당제가 가능한, 민심 구조 그대로 국회 의석이 가능한 그런 제도로 바꿔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 비례대표제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