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구시, 러시아 경제 제재 발표에 따른 긴급TF 실무 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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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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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 주요품목 현황 공유, 수입선 다변화 등 공동 대응 방안 논의

대러 경제 제재 관련 경상북도, 대구시 공동 대응 실무 회의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23일 대구시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對러시아 경제 제재 공동 대응 긴급 TF 실무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자금 조달과 국가 채무에 대한 포괄적 제한 등 미국의 對러시아 경제 제재 발표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는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과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 김호관 팀장,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미국의 對러시아 경제 제재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 논의 및 글로벌 공급망 위험 완화를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양 시도는 향후 국제 정세의 긴급한 변화에 따른 수급 차질에 대비해 산업계와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급망 애로 사항에 대한 상시 접수를 위한 창구 일원화, 대체 수입 경로 발굴 지원을 위한 해외시장정보조사 지원 강화, 수입선 전환 비용 등에 대한 공동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국가·산업·핵심 품목별 분석, 정부의 조기 경보 시스템 운영과 관련 지역 기업에 실시간 통보하고 지역 핵심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정책 건의에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 제재로 인해 수출 주력 품목인 철강, IT제품의 러시아산 원부자재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원가 상승 및 생산 지연 등 수출 차질도 예상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러시아는 전 세계 에너지 및 원자재의 중요 공급처로 경제 제재 발생시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높다”며,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시스템화해 지역 수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교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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