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법정행...'50억 클럽' 첫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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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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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당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4일 화천대유에서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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